임대료 5천원~3만원 수준 저렴

▲ 대구 고산농협은 지난 29일 이재식 농협대구지역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장식을 가졌다. /고산농협 제공
대구 고산농협(조합장 제갈이술)은 지난 29일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장식을 실시했다.

이번에 문을 연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트랙터, 지게차, 파쇄기, 퇴비살포기, 비료살포기, 전동 전지가위, 콩탈곡기, 분무기 등 농가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대형 농기계부터 중·소형 농기계까지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다.

임대료도 5천원에서 3만원 수준으로 농업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산농협은 지역농업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영농 기계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인이 농기계를 대여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경영체 등록과 농업인 안전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에 고산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농기계 대여를 지원하기 위해 환원사업을 통해 매년 300~400명의 조합원에게 무상으로 농업인 안전 재해 보험료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제갈이술 조합장은 “농업인 실익지원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산농협은 농업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환원사업을 힘차게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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