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생태계 회복 사업추진

▲ 시멘트 구조물을 바다에 투하한 뒤 바다 숲이 조성된 수중장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공

【울릉】 바다 사막화(갯녹음·백화현상)가 빠르게 확산<본지 2017년 3월 27일 5면 보도>되는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전국 연안 바다에 총 사업비 352억 원을 들여 `친환경 바다 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이사장 정영훈)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어장 생태계관리 혁신, 어촌 소득증대, 글로벌 해양수산 강국도약의 마중 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울릉도 및 독도를 비롯해 해역별로 특화된 바다 숲을 확대 조성하고 갯녹음에 선제 대응을 위해 천연해조장 보호·보전사업을 강화하는 등 연안생태계 회복과 어업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동해는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9개소, 서해 1개소, 제주 6개소, 남해 4개소 등 3천107ha에 바다 숲을 신규 조성하고 고효율 친환경 바다 숲 조성 기술개발과 바다 숲 조성지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울릉도·독도 연안은 물론 전국 연안에서 매년 1천200ha씩 발생하는 갯녹음 실태조사와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해역별 정밀조사도 추진한다.

정영훈 이사장은 “바다 숲 조성으로 어업인에게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국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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