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서비스 실시간 제공
한달새 접속자 수 7천명 넘어
市 “ 일자리 제공 노력”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문을 연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한 달도 채 안돼 시스템 접속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섰다.

구인·구직 온라인 상담 신청은 600여명에 달했으며 20명이 넘는 취업자를 연계시켰다.

자투리시간 거래소의 인기비결은 온라인시스템 상에서 구인자는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고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직접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직업상담사 2명이 구인업체와 구직자에게 원하는 인력과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자투리시간 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다양하고 풍부한 지역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및 구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 김모(48)씨는 “자투리시간 거래소로 구직 이력서를 등록했는데 포스코엠텍 내 배관설비 업체에서 매주 2일, 하루에 2시간씩 배관설비 점검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요즘같은 불경기에 투잡족이 많이 늘어나는데 자투리시간거래소는 이런 생계형 투잡족들에게 환영받는 정책이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지난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포항플랜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고 있다”며 “올해도 자투리시간 거래소와 같은 일자리 정책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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