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 평가서 2년 연속 1위… 국비 3억도 확보
“인프라 구축·관광객 유치 위한 시장 다변화 결실”

대구시가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 평가에서 부산과 인천 등 경쟁도시를 제치면서 2017년에 이어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로 대구시는 3억원의 국비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역의 5개 대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과 `서문시장`, `김광석 거리` 등 핵심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심형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특히 대구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 개소와 47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해외홍보센터 15개 개소 등의 사업도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2016년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2만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올해 메디시티 대구 플랫폼 구축을 통한 종합안내센터 기능을 강화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한다.

또 챗봇(ChatBot) 시스템 구축을 통한 24시간 상담체계 확보와 관광 인프라 활용 및 연계를 위한 우수 서비스 인프라 인증제도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디시티 대구의 세계화 및 의료기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선도의료기관 해외마케팅 해외진출 지원 △외국 의료진 초청연수 운영지원 △제1회 아시아 안티에이징 마스터코스도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이 2년 연속 전국 1위 선정은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노력과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타깃 시장 다변화의 결실”이라면서 “이제 대구시가 대한민국의 의료관광 선도도시로 도약한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수입을 확대하고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의 국제 인지도를 더욱 높여 세계적인 의료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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