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한도 김영란법 개정으로
설 명절 선물용 판매 증가 기대
기억력 회복· 인지기능 효과
연구 발표로 큰 반향도 일으켜

【상주】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상주곶감<사진>이 몇가지 호재를 만나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림수산물에 한해 10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해진데다 곶감에 대한 효능이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국립 경상대학교 허호진 교수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곶감 추출물이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질환과 같이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 곶감 과육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공신력 있는 언론기관(YTN·안동MBC) 등에서도 연속 방영함으로써 전국의 소비자가 판매처를 문의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곶감은 항산화작용, 감기예방, 숙취해소, 피로회복, 고혈압, 혈관 노화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여기에다 웰빙시대에 맞춰 건강기능성에서 뇌과학 분야까지 연구가 확대돼 곶감의 기억력 회복과 인지기능 효과까지 입증되면서 생산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상주시는 2006년, 2008년 연구용역을 통해 감(곶감)의 유효성분과 생리활성화 분석을 시도한 바 있다. 이러한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주곶감에는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 중 당질45g, 섬유 3.0g, 비타민A 7천483IU, 비타민C 45㎎ 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꼭지에는 혈액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함유돼 있어 겨울철 영양보충제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상주곶감 구매는 상주시청 산림녹지과 곶감관리담당(☎054-537-7521~7523)에게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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