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30명 `숲과 사람` 설립
유아 대상 맞춤형 숲교육실시

포항 지역 산림교육전문가들이 모여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을 설립했다.

조합은 숲해설가를 주축으로 유아숲체험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 숲치유사, 목공체험지도사 등 산림교육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자연생태해설사, 문화관광해설사, 마을해설사, 바다해설사, 지질해설사 등 생태환경교육전문가 30여명이 참여했다.

`숲과 사람`은 어린이집·유치원·유아돌봄단체 등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숲교육을 실시하고,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교과과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할 계획이다. 지역복지관, 시니어단체, 지역단체를 대상으로는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과 목공예 등을 교육하는 등 산림교육의 효율성과 현장 연구를 병행한 실험적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 개발 △체험용 반제품개발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 △마을 생태환경자원 모니터링 △마을 숲·도시숲 교육 △도농연계사업 △로컬푸드 △교육위탁사업 △문화컨텐츠사업 △역사와 숲 탐방 등이 마련돼 대상에 따라 특화된 주제로 산림생태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박희경 대표는 “산림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은 물론 자기계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산림교육전문가를 길러내는데 일조하겠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 또한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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