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4개 야당 촉구

공직선거법 개정을 앞두고 기초의원 4인 선거구 확대를 요구하는 지역 각 정당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민중당 대구시당은 지난 26일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시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4인 선거구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양대 정당이 당리당략에 따라 기초의원 4인 선거구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며 “일당 독점 구도를 깨고 정치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4인 선거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용 국민의당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은 “대구지역 8개 구·군마다 최소한 한 개 이상은 4인 선거구를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해진 바른정당 대구시당 대변인도 “중대선구제가 되면 특정 지역에서도 다양한 정당의 당선인이 나와 지역주의를 완화할 수 있으며 소선거구제에서 발생하는 선거구간 인구 편차도 줄이고 투표율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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