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추진위원회 구성 합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구시당이 본격적인 통합에 나섰다.

바른정당 대구시당(류성걸 시당위원장)과 국민의당 대구시당(사공정규 시당위원장)은 지난 26일 양 당의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합의 등 본격적인 통합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사진> 이날 통합 추진위원회는 양당 시당 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양 당 지역위원장과 당협위원장 각 2명을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또 새롭게 구성되는 통합 추진위에서는 통합의 원활한 추진과 지방선거 등 현안 관련 협의와 공동 의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양당 통합이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고 정치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연휴 전에 양당 통합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이 마무리되도록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양 당간의 단합을 위해 오는 28일 시당위원장·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 등 양 당의 주요 당직자들이 앞산에서 합동 산행을 실시키로 했으나 밀양 요양병원 화재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바른정당 류성걸 시당위원장은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이 숨가쁘게 진전되고 있는 이 시점에 양 당의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양당간의 교감이 충분하게 이루어질 것 같다”며 “둘이 아닌 하나의 목소리로 대구시민들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국민의당 사공정규 시당위원장은 “오늘은 대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역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이 제1차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뜻 깊은 날이자 대구정치혁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동서화합을 이루고 이념보다는 민생에 앞장서는 통합개혁신당을 함께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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