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에 폭설이 내리자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공영식)가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울릉도는 지역 특성상 폭설 등 기후적인 요인과 협소한 도로 주정차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 출동에 애로사항이 많아 폭설 시 이 같은 훈련을 통해 신속한 현장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는 평균 2~30cm의 폭설과 폭설에 묻힌 장애물 등으로 인해 소방차량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잦다.

이 같은 어려움을 없애고자 지난해 울릉119안전센터의 특수시책사업으로 설치한 골목길 소화기설치 설치로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9일 새벽 1시 도동리 황제식당 2층 주택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근 골목에 설치된 `골목길 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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