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축검사 계획` 운영

대구시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축산물 수급 및 안전성 확보 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5일 도축검사 조기 실시 및 검사관 증원 등 축산물 수급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설 대비 도축검사 계획`을 수립·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평소 도축물량인 일 평균 소 40두, 돼지 720두에 비해 소는 50%, 돼지는 20% 도축 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하되는 가축에 대해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식육에 대한 항생제 등 잔류물질검사와 함께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대한 미생물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생산단계(도축)에서부터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축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유통 중인 축산물에 대해 구·군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한우 확인검사 및 성분규격검사로 수입육과 육우 등을 사용한 한우 둔갑 판매 및 부정축산물의 유통방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축장은 식육이 생산되는 첫 관문인 만큼 도축장의 도축검사와 위생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관내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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