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이사부기념공원 예정지서
국제건축공모전 수상작 47점
독도주제 포스터 160점 등 전시

▲ 삼척시 이사부 공원 조감도. /심척시 제공

【울릉】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의 옛 지명)을 정벌, 울릉도 역사와 관계 깊은 신라장군 이사부와 독도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문화적인 시각에서 접근한 이색적인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강원도 삼척시가 정라동 육향산 일원에 추진 중인 신라장군 이사부의 역사·문화 창조사업과 관련해 사업 예정지 노후 목욕탕 건물을 리모델링, 이색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삼척시가 우산국을 정벌한 신라장군 이사부 기념공원 국제건축 공모전을 널리 알리고 독도 예술작품 전시회를 함께 개최, 이사부와 독도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문화적 시각에서 접근했다.

전시회는 `탕속의 대화 삼척, 독도, 그리고 이사부`라는 제목으로 `이사부 기념공원 국제건축 공모전`과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 국제초대전 2018 특별전`으로 나눠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정라진 삼거리 (구)해동목욕탕 건물에서 전시된다.

전시될 내용은 건축공모전 1등 당선작을 비롯한 건축 작품 47점과 독도를 주제로 한 31개국 156명의 해외 작가가 표현한 포스터 디자인 작품 160여 점이다. 특히 독도 특별전은 지난해 (사)한국정보문화디자인포럼과 대한민국헌정회가 공동 개최한 `2017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 국제초대전` 참가 작품을 전시, 해외 작가의 눈으로 본 각기 다른 독도에 대한 시각과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삼척시는 이번 전시회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열어 이사부와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이사부 기념공원의 미래 모습을 전 세계인과 공감하고 소통, 대화의 장으로 자연스럽게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사부 기념공원은 삼척시 정라동 육향산 일원 약 2만5천여㎡ 부지에 국도비를 포함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념관과 독도 뮤지엄, 다목적 공연장, 문화·예술촌을 조성하며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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