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송도동 포항수협에서 열린 송도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수협 제공
▲ 23일 송도동 포항수협에서 열린 송도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포항수협 제공
포항지역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이던 제빙냉동공장이 마침내 송도동에 들어섰다.

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은 23일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정영훈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및 수협, 어업인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최대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인 송도수산물처리저장시설(제빙 냉동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송도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천72㎡)로 냉동 44t/일, 제빙 215각/일, 저빙 1천300각, 냉장보관 2천538t을 처리, 저장할 수 있다.

이 냉동시설 준공으로 △오징어, 청어 등 일시다획어종의 위판가격 급락 방지에 따른 어가 소득 증대 △신선 수산물의 양육 즉시처리로 어획물의 신선도 유지 △현지위판 수산물의 보관에 따른 물류비 절약으로 유통경쟁력 강화 △자체 매취사업 등 가격지지사업 적극 추진 가능 △얼음생산 및 저장공간 확보로 어업인 및 수산물 판매 상인에 대한 양질의 얼음 공급 가능 △냉동, 냉장, 위판, 급유시설의 집중화로 어업인 편익 증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임학진 포항수협장은 “수산물처리저장시설 준공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경쟁력 강화 및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전국 제일의 수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2015년 정부 수산진흥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13억원(국비 24억, 시·도비 32억, 수협자비부담 57억원)을 들여 2016년 6월 건립에 들어가 18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 2017년 12월 준공 검사를 마친 후 이번에 준공식을 가졌다.

/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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