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교 등 외국어 교육
인프라 구축·지원 강화
학교 77곳에 10억 투입
글로벌 인재 육성 `속도`

대구 북구(청장 배광식)가 최근 교육부에서 시행한 교육 국제화 특구위원회 평가결과 교육 국제화 특구로 재지정됐다.

교육 국제화 특구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여건 마련과 다양하고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북구는 이번 교육 국제화 특구로 재지정됨에 따라 초·중등학교의 외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외국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과 교육 국제화 인프라 구축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3년 전국최초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된 북구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글로벌 창의적 인재 육성 및 교육국제화 인프라 구축 등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에 주민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말하기·쓰기 중심의 실용 외국어교육 프로그램과 원어민 화상영어센터를 경북대학교 어학원과 전문교육기관에 위탁·운영했다.

또,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연중 실시한 초등 영어체험학습과 겨울방학 중등영어캠프 운영 등 국제화 교육의 공교육화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 왔고,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우선적 배려로 글로벌 인재 육성의 기회를 넓혀왔다.

그 결과 지역인재 육성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등으로 국제적인 교육도시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북구는 지난 2015년 1억8천만원에 불과했던 교육경비 지원액을 올해 1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지역 내 77곳의 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창의적인 글로벌 체험학습의 기회를 확대해 구민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는 물론 자라나는 세대들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내실화해 진정한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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