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유승민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2일 국방부가 오는 2022년까지 군 병력과 복무 기간을 각각 줄이기로 한 데 대해 “지금과 같은 안보위기 상황에서 4년 안에 급격히 이렇게 줄이는 조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역시 빠르게 진행한다고 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국방예산과 관련된 입법을 통해 간접적으로 견제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방부의 계획을) 강력히 막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문제와 관련, “(이 총리는) 우리 선수들이 마치 단일팀 구성을 환영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이는 여전히 이 사태를 왜곡한 것”이라며 “(이 총리는) 또 단일팀이 아니라면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주목을 못 받았을 것이라고 말해 또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청와대 사람들은 여자아이스하키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이민지 선수가 페이스북에 쓴 글을 읽어보고 반성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호기자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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