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 거리풍경 재현 특별전
대백아울렛 내달 18일까지

대구의 새로운 유통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대백아울렛이 한국 근·현대사의 거리 풍경을 재현하는 특별 기획전시<사진>를 연다.

이번 특별 기획전 `추억의 거리 체험전` 은 대구지역에 남아있는 지난 100년의 한국 근·현대사의 거리 풍경 속에서 학교와 문방구, 이발소 등이 갖는 아련한 추억과 삶의 흔적들을 재현해 냄으로써 관객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회귀하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회는 주제·시대·전시품 별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일제강점기 교육 자료와 광복 이후 재건을 위해 활동했던 우리 민족의 자료 등 1천 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품은 고문헌 수집가 양호열씨가 30여 년 동안 수집한 자료 중에서 선별한 시대별 교육 자료와 역사기록물 등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주제별 섹션에서는 일제강점기와 1960년대 이후 신 교육자료 및 역사기록물, 1960~1970년대 생필품 및 의류가 전시되고 초등학교 교실·교무실, 문방구, 구멍가게, 이발소를 재현한 재현관이 설치된다. 시대별 전시장에서는 1930~50년대 수탈의 절정기 교육현장 자료와 해방 이후 미군정 등 교육기록물과 1960~70년대 근대화 과정의 교육 자료와 현대 교육자료, 1970~80년대 재건을 통한 근대화 과정 속 치열했던 삶의 흔적과 기록물, 1990년대 현대 생활 속 잊혀졌던 다채로운 생활용품이 전시된다.

마지막 전시품별 섹션에서는 일제 강점기 신교육 및 미군정 교육자료, 기록사진과 근대화 재건에 관련된 각종 생활용품 및 인쇄물과 1970년대 초등학교 교실 및 교무실 재현(체험관), 1980년대 문방구와 구멍가게(체험관) 등이 전시된다. 전시는 다음달 2월 18일까지 대백아울렛 8층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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