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57명 스키강습 받아

▲ 울릉도 초등학생들이 하이원스키장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울릉도. 이곳의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스키를 배우기 위해 강원도 정선 하이원스키장을 찾았다.

이번 겨울 스키캠프에는 울릉도 초등학생 57명(남자 23, 여자 34)이 떠나 5박6일 동안 전문 강사를 통해 스키교육을 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 올해 3회째인 스키캠프는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울릉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공동체 생활을 통해 보다 넓은 안목을 길러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22일 첫날 초보자 스키에 대한 기능과 에티켓, 명칭에 대한 설명, 스키를 타고 좌우, 경사면 오르기 걷기 등 기본 훈련 등 스키강습을 받았다.

둘째 날 초보자 코스, 중급 코스, 상급자 코스 활강 등 단계적으로 실시하며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자유스키 활강도 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원 10여 명이 함께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인근 평창군, 강릉과 정선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에 스키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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