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만여명 방문 집계
버스투어·다양한 할인혜택 등
국내·일본 관광객 사로잡아

【고령】 지난해 대가야 고령을 찾은 관광객이 107만8천417명으로 지난 2016년(92만3천905명)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 한국관광의 별` K-스마일 친절 지자체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고령이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관광객 방문자수 집계가 가능한 주요관광지, 관광명소등을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로 실제로 고령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광객이 증가된 주된 요인은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실행의 해를 맞아 시행했던 버스 투어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도시 여행사와 MOU를 맺어 유치한 관광객들에게 각종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고령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효과와 더불어 대가야전통시장을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

그리고 봄 여행주간 및 가을 여행주간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박물관 특별전시, 특별개방,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체험마을 등 40여개의 기관과 관련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을 여행주간에 처음 선보인 열기구 체험프로그램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많은 관광객을 맞기 위해 전개한 `K-Smile 캠페인`도 그 요인이다.

지난해 9월 일본 타카치호정 관광협회와 관광·우호교류 의향서를 채택함을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KBS World Japan채널 방송과 팸투어 등을 잇따라 열고 각종 박람회에도 참가, 전년대비 일본인 관광객이 무려 3배 급증했다.

이들 관광객들은 주로 나고야와 후쿠오카에서 방문한 관광객으로 집계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보다 많은 관광객의 예약이 이뤄지고 있고 일본 전역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관광지점을 살펴보면 농촌체험마을은 2016년 9만3천650명보다 22% 증가한 11만3천966명, 대가야체험캠프는 2016년도 4만1천215명보다 42% 증가한 5만8천438명이다.

더불어 대가야박물관, 테마관광지, 별나무캠핑장 등과 같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에서 폭발적인 가족단위의 방문객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의 관광도시 고령이 역사유적지로는 물론 체험관광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고령군은 올해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공연, 음악회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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