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강·노후시설 개선
2020년까지 공연장 공사

포항 문화예술회관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연장으로 재탄생한다.

포항시는 지난 1995년 개관후 23년간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보강과 노후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 노후로 인한 건축, 기계, 소방, 전기, 무대설비 등 시설전반에 걸쳐 실시한 정밀점검 및 보수보강 공사 용역결과와 11.15 지진 이후 건물과 내부 무대설비 등에 대한 정밀안전 진단을 재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계, 소방, 전기, 무대설비 분야의 전반적인 보수·보강을 오는 2020년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보강 및 노후시설 개선공사를 위해 국비를 포함한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먼저 올해 국비 3억3천만원을 포함한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서 세부사업에 대한 설계와 함께 내용연수가 20년을 초과한 전기설비 시설을 수선해 과부하, 단락, 누전 등의 문제를 해결에 나선다.

또한 노후한 옥외 소화전과 소방배관의 누수로 인한 소방활동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소방시설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환경의 핵심시설인 무대설비 분야의 대공연장 무대상하부 기계설비와 조명설비 등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갤러리 구조보강 및 난간높이 조정, 컨트롤 시스템 교체, 영상시스템 등을 교체해 안정적인 무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하반기중 안전보강 및 노후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품격 높은 공연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가능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시설은 특히 더 안전이 확보되어야 한다”며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진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시설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