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방한물품 제공
임시주거비·잠자리 지원
무료진료소 운영

대구시가 거리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구세군 동대구상담소 등에서는 혹한기 방한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임시주거비를 지원하고 응급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무료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대구 곽병원에 소재한 노숙인 무료진료소인 희망진료소가 운영 중이며, 심각한 질병 등은 상급병원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노숙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역, 동대구역, 메트로 지하공간 등에 기초생활수급자 신청과 긴급지원, 달구벌복지기동대 운영 등 행정지원사항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연중 부착할 예정이다.

또 오는 2월 중에는 노숙인 지원을 위한 민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거리노숙인 현장상담반은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일년 내내 상시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나 상담결과에 따라 노숙하는 분들의 개인의사를 반드시 반영해 지원하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과 이해와 설득 그리고 보살핌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노숙생활에 접어들지 않도록 언제든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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