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때
환자 접촉 통해서도 감염
손씻기·음식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 제대로 지켜야

겨울철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겨울철에서 초봄까지 주로 발생하는 법정감염병(지정감염병)으로 1월 현재 지난해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가 22.7% 증가했다.

국내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전파경로는 급식시설에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환자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능한 장관감염병이며,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나 문고리 등을 접촉하거나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2~3일간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되지만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 상태에서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 나타날 수 있다. 탈수증은 영아, 노인, 면역 저하자에서 더 잘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발생 후에는 염소계 소독제를 이용해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 장소 등을 소독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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