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구조·절도범 검거 도와

▲ 공사장서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절도범 발견.

【경주】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새해부터 `치매노인 발견` 및 `절도 현행범`을 신고해 체포하는 등 시민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사진>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8일 오전 1시44분께 노서동 월성초등학교 북쪽 노상에서 주저앉아 잘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을 발견해 구호자로 판단돼 파출소에 즉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노인을 구조해 확인한 결과 중증 치매 진단을 받은 황모(95)씨로 7일 오후 1시께 성건동 중앙시장 내 딸이 운영하는 가게에 있다가 나간 후 오후 6시44분 현재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상태였다. 신고 접수 이후 경찰은 지역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한 상태에 있던 중, CCTV통합관제센터 연락으로 무사히 귀가조치됐다.

▲ 노상에서 서성이는 치매노인 발견.<br /><br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제공
▲ 노상에서 서성이는 치매노인 발견.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 제공

또 이날 오전 3시36분께 황성동 신축공사장에서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김모(69)씨가 트렁크에 연석을 싣고 있는 것을 관제하고 112에 신고해 출동한 순찰차와 협조해 현장에서 연석을 싣고 있는 현행범을 검거했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지난 17일 CCTV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요보호자 발견 및 절도범을 신고한 관제요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편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경찰관 3명과 관제요원 44명(4조 3교대)이 2천300여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를 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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