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 세월호 참사를 왜곡하는 내용으로 현수막을 건 친박단체가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친박단체 나라사랑연합회 대구지부를 세월호 관련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나라사랑연합회 대구지부는 중구 동성로 등지에 지난 12일부터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이 담긴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비난했다.

대구시내 일원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세월호는 북한의 지령에 의해 기획적으로 일으킨 사고`, `당시 경기도 교육감 감상곤(현 더불어민주당)의 트위터에 하루전에 세월호참사 트윗`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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