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문가 그룹 대책회의

포항시는 지난 16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와 경북도 관계자, 형산강 생태복원 T/F팀 부서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형산강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기본계획수립 용역`과 `형산강, 구무천 중금속 안정화제 시범사업 용역` 추진에 대해 용역 수행업체로부터 세부적인 추진계획과 방향을 보고받고,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전문가 그룹 위원들은 형산강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대해 시료분석 지점 개수를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퇴적물처리 기준이 없는 만큼 해외사례를 참고해 용역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기준을 마련해서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형산강·구무천 중금속 안정화제 시범사업은 검증 단계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충분한 실내실험과 유속, 유량 등 실제 현장 상황과 비슷한 요건에서 실험실 예비시험을 통해 검증을 완료한 후 현장에 살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위원장인 도형기 한동대 교수는 “모든 용역의 첫 단계인 착수보고가 가장 중요하므로 착수단계부터 세밀한 계획수립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좋은 성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용역과제를 성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형산강 생태복원대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을 활용해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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