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입학예정자 소집 불참
보호자 소재 파악 경찰 조사

대구지역 초등학교 입학예정자 중 총 5명의 어린이가 소재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2018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예정자 예비소집에서 전체 대상자 2만2천73명 중 2만822명이 소집에 응소했으며, 1천251명이 소집에 나오지 않았다.

또, 미 응소자 중 총 5명의 어린이가 소재 확인이 안 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예비소집 이후 해당 학교, 교육지원청, 읍·면·동 주민센터, 관할 경찰서 등과 협력해 출입국 사실, 외국인 등록 확인, 주소지 방문 등의 기초조사를 조기에 실시하도록 했다.

또,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앞서 올해 취학예정인 모든 아동에 대한 소재와 불참사유를 확인토록 했다.

현재까지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 확인이 어려운 5명은 모두 해외체류자로 베트남 4명과 미국에 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호자와 함께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보호자만 입국한 쌍둥이는 국내 입국한 보호자의 소재를 찾고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한, 해외에서 출생해 출입국 기록이 없는 아동 3명(베트남 2, 미국 1)에 대해서는 주민센터와 함께 국내 거주 친인척 방문 조사를 거쳐 아동 소재 확인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2018학년도 입학날인 3월 2일 이전에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취학 아동에 대한 취학을 독려하고 미확인 아동에 대한 소재 파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 초등학교 취학은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만 6세 아동과 조기입학을 희망하는 만 5세 아동 및 입학연기·유예자 등 전년도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입학식은 오는 3월 2일에 열릴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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