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일정 확정
3월 3일 대구와 홈 개막전

포항스틸러스의 2018시즌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 상대로 대구FC가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포항은 오는 3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 대구를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TK더비`로 불리기도 하는 포항과 대구는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통산 35번의 맞대결에서 96골(경기당 2.74골)이 터져나왔다.

포항은 역대전적에서 16승 10무 9패로 대구에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시즌에는 양상이 다소 달랐다.

지난시즌 총 4차례 맞붙어 대구가 3승 1패로 포항을 압도했다.

포항은 올시즌에는 최종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반드시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다.

리그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목요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현대가(家)`맞대결로 잡혔다.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수원과 제주 역시 3월 1일 각각 전남,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월 3일에는 강원과 인천의 경기가 열리며, 3월 4일에는 4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한 경남과 지난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상주가 대결한다.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5월, 9~11월의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배치된다.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3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

주요 조건으로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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