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글로벌시장 견학… 차별화된 아이템 모색

▲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한류기업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본 도쿄 한류 패션 기업에 다녀올 예정인 경일대 패션디자인전공 학생들./경일대 제공
경일대 학생들이 지구촌 곳곳에 스며든 한류열풍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16일 경일대는 패션디자인전공 학생 5명이 일본 도쿄로 떠나 온라인 의류 쇼핑몰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스타일 난다`를 방문해 어떻게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재일기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패션디자이너 히로코 코시노(Hiroko Koshino)의 회사를 탐방하고 한국인 디자이너를 만나 글로벌 패션 트렌드와 해외 취업 등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돌아올 계획이다.

소방방재학과 학생들은 뉴질랜드에서 소방 설비기술자로 근무하는 윤태준씨(08학번)을 만나 현지 소방회사에 대한 소개, 소방 설계, 시공, 점검, 기술 등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듣는다.

윤씨는 경일대 소방방재학과를 졸업해 한국인이 경영하는 뉴질랜드의 Global fire protection LTD 소방회사에 취업했으며, 최근에는 뉴질랜드 현지 기업인 Fire protection 소방회사에 근무 중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통상전공 학생 5명은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국영화수입업체 OKTA Entertainment를 방문하며, 뷰티화장품산업전공 학생들은 일본에서 K-뷰티의 바람을 일으키는 한국의 로드숍 브랜드 미샤, 더샘, 잇츠스킨 등의 현지 법인 및 매장을 직접 방문해 앞으로 K-뷰티 산업이 세계 시장을 상대로 어떠한 차별화 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모색할 예정이다.

경일대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한류기업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안목을 키우면서 전공분야의 한류기업을 직접 찾아 실제 `한류문화`가 전 세계에서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 특성화사업단(CK-1)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1팀이 선발돼 일본에 진출한 패션 기업, 화장품 기업, 뉴질랜드의 소방회사, 호주의 한국영화 수입업체, 독일의 한인 마트 등을 탐방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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