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암회 주관… 500명 참석
그간 불교·천주교 교례회로 진행

▲ `2018년 포항지역 기독교 천주교 불교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3개 종교 지도자와 박명재·김정재·이철우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제공

포항 지역 불교계와 천주교, 기독교가 처음으로 합동 신년교례회를 갖고 새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최근 포항 UA컨벤션 6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린`2018년 포항지역 기독교 천주교 불교 신년교례회`는 상생과 화합의 자리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지역 3개 종교 지도자와 신도들이 함께 모여 신년 하례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종교계가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원유술 천주교대구대교구 제4대리구장, 철산 포항시불교사암연합회장, 조근식 포항기독교교회연합회장 등 포항지역 3개 종교 지도자를 비롯한 신자와 박명재·김정재·이철우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단합과 화합을 통해 지진 극복과 포항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뤄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철산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은 “2006년부터 천주교 불교가 합동 신년교례회를 시작했고 이번이 좋은 계기가 돼 내년에는 천주교가, 다음에는 개신교가 주관, 계속 행사를 이어가면 불교 천주교 기독교 신자들이 더욱더 서로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돈독히 해 지역사회가 활기차고 발전된 모습을 함께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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