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의 지난 12월 무역수지가 2억3천5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포항세관(세관장 김완조)이 발표한 12월 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7억9천8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7%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6.7% 감소한 5억6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액의 79.3%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은 지속적인 수출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1.5% 증가했으며, 기계류는 러시아지역 자동차 수출 증가와 중국 및 인도의 중장비 부분품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79.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8.9%), 동남아(45.2%), 중국(24.2%), 일본(11.6%), 인도(30.2%), 중남미(84.6%)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으나, WIND TOWER 수출 감소 영향으로 미국(△12.7%)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에는 전체의 37.9%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금속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1% 증가했으나, 53.5%를 차지하고 있는 광산물은 호주산 철광석, 유연탄 수입이 27.2% 감소했다. 또한, 기계류는 중국 화물선 수입이 크게 감소하는 등 64.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55.7%), 유럽(22.1%), 중남미(33.3)에서는 수입이 증가했으나, 호주(△51.4%), 중국(△59.1%), 미국(△57.1%)에서는 감소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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