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 1천여 기업 바이어와 상담
351만 달러 현지 계약 체결 등 `큰 성과`

▲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2018`에 참가한 대구시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2018`에 참가해 351만 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51회째를 맞은 CES는 독일의 IFA와 스페인의 MWC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열린 `CES2018`은 전 세계 4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20만 명 이상이 관람한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대구시도 (재)대구테크노파크,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을 비롯해 지역의 유망한 40여개 기업들과 공동관(340㎡)을 구성했다.

대구시 공동관에서는 지역 기업들이 1천여개 기업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펼쳤으며, 351만 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전시회 이후에도 제품 공급 및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해 추가 계약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지역 청년들의 신기술 체득과 창업 및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지역청년 30명으로 `제1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을 구성해 CES에 참가했다.

체험단은 이번 CES에 참가한 창업가 및 기업가 멘토의 창업 및 투자유치 관련 조언을 듣는 `청년체험단 멘토링 미팅`과 함께 전시회를 둘러본 뒤 전 세계에서 창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실리콘밸리의 창업 현장을 탐방 중이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시티는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목표로, CES 2018의 핵심 주제로 선정된 것을 보고 대구시가 정확히 방향을 설정했음을 재확인했다”며 “시민 행복을 가장 기본적인 목표로 삼아 4차산업혁명의 거대한 시대 흐름에 휩쓸리기 보다는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대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매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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