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초·중학생 미국어학연수단
내달 14일까지 현지서 각종 체험

▲ 울릉도 학생들이 최근 인천 공항에서 미국어학연수를 떠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자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어학연수를 떠났다.

울릉군은 지난 12일 울릉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어학연수단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 교포가 함께하는 `2018년 미국어학연수`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번 어학연수는 다음 달 14일까지로, 영어 학습 동기부여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진행된다.

필기시험 및 구술시험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9명을 선발 3개월간 사정교육을 통해 어학연수를 준비해 왔다.

연수생들은 투산교육청 내 공립학교인 매기·들리중학교에서 4주간 정규수업,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미국 현지 가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는다,

연수기간 현장학습 체험으로 사막박물관, 우주박물관, 애리조나주립대학 등 각종문화체험과 견문확대로 청소년기 글로벌의식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다.

지난 2009년 울릉군과 미국 투산교육청 간 구제교류협약을 맺고 상대적으로 영어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도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문화체험과 영어 학습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 제공을 위해 시작됐다.

그 간 8회에 걸쳐 173명의 학생이 미국에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연수기간 지속적인 어학연수 진행, 향상된 연수프로그램 지원을 받기 위해 투산시 신임 교육청장 및 투산시청을 방문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투산시 소재 2년재 공립학교인 피마대학교를 방문 울릉고등학생들이 미국대학교에 입학하는 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달라스 듀비스키 기술고등학교관계자와 만나 울릉중학생들이 미국 고등학교에 진학 할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미국연수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