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8년 생태테마관광 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문경시와 성주군, 울진군이 선정돼 국비 2억9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테마관광자원화 사업은 지역의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전문인력 육성, 홍보마케팅 및 관광상품화 등으로 지역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문경시와 울진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주군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문경시는 국비 9천만원(총 사업비 1억8천만원)으로 `옛길 문경새재와 미지의 생태 추억 소풍` 사업을 추진한다.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청년예술가와 함께하는 문경투어, 산북면 돌리네 습지간의 버스 투어관광, 전통놀이 체험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문화재 관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관광유형을 체험형 생태관광형태로 확대·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진군은 1억원의 국비(총 사업비 2억원)를 확보해 `울진금강송 힐링캠프`사업을 진행한다. 금강송 군락지 숲길을 활용해 체험관광과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 강화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성주군이 국비 1억원(총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성밖 숲, 보랏빛향기 인생사진 여행` 사업은 `사진으로 배우는 생태자원`을 주제로 맥문동 차(茶)의 효능효과를 알리는 `맥문동 이야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김헌린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은 핵심 관광콘텐츠로 발전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문경시, 성주군, 울진군의 사업을 바탕으로 경북의 특색 있는 생태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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