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20만 599t 기록”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지난주 최강 한파에 따른 천연가스 수요 급증으로 역대 일일 최대 공급량 20만 599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로 지난해 12월 12일 기록한 기존 일일 최대 공급량인 19만9천463t을 한 달 만에 경신함에 따라, 전국 4개 LNG 생산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 송출 능력 및 공급관리소 설비를 점검하고 비상 공급설비를 가동하는 등 발 빠른 대응조치를 펼쳤다.

특히, 가스공사는 10일 `천연가스 계통운영 위험대응체계` 1단계 `유의` 경보를 발령, 대구 본사 중앙통제실에 계통상황반을 운영하고 최대 수요 대비 전국 생산·공급설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산업단지 밀집 지역인 부산·영남권 주배관 압력 보강을 위해 운영 중인 승압설비를 적기 가동해 수요 변동에 선제 대응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 11~12일까지 이틀간 경영진 주관으로 겨울철 한파 대비 전 사업소 긴급 현장점검을 펼쳐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의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했다”며 “전국 가스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안전관리 강화대책 기간`을 운영해 안전점검을 지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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