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현대적 기법 건축
공정률 98%…내달 7일 이전

【예천】 예천군 신청사가 현대 건축양식과 전통 한옥의 멋을 곁들인 양식으로 신축한 지 2년 여만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예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예천군·의회 신청사는 495억 원을 들여 예천읍 대심리 일원에 부지 4만1천893㎡, 연건평 1만7천617㎡,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15년 12월 첫 삽을 뜬 후 2년 2개월여 만에 공정률 98%로 건축물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외부 토목공사, 조경공사 등을 끝으로 1월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청사는 전통 한옥의 단아함과 기품이 묻어나는 구조로 현대적인 기법으로 한식기와를 이용해 팔작지붕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또 외부는 전통 건축을 모티브로 돌과 점토 벽돌을 사용, 시간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모형을 갖추고 있다.

업무의 효율성과 상호 연관성이 있는 부서를 한 곳으로 배치하고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실은 저층으로 배치했다.

특히, 신청사는 민원인을 위해 주차장으로 지상 200면, 지하 200면 등 총 400면을 마련해 내방객의 민원 편의를 배려한다.

또한, 주민과 소통하는 웅비마당은 활(弓)의 도시 예천을 보여주는 활 형태의 유선형으로 꾸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되어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청사로 이전을 위한 이사를 실시하고 12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청식은 3월 12일경 가질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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