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예총 2018년 계획

▲ 포항예총의 지난해 행사 `예술인한마당공연-다시희망으로` 모습. /포항예총 제공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이하 포항예총)가 최근 2018년 운영 계획을 밝혔다.

포항예총 산하 8개 예술단체 모두 연례적인 활동은 물론 그 외의 다양한 행사에서도 최선의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특히, 진일보한 단합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계획을 실천할 계획이다.


포항예술사·새로운 형식의 예술지 발간 계획
해외문화탐방 통해 예술적 영감과 역량 강화

△해외문화탐방 진행

포항예총은 각 단체별 지역 활동 이외에 선진 `해외문화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회원들의 예술적 영감과 역량을 강화시켜 새로운 예술문화콘텐츠 개발로 승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예술지 발간

2017년 현재 통권 12호가 발간된 포항예총 예술지 `예술포항`의 발간 형식을 혁신할 예정이다. 현재 연1회 12월에 발간하는`예술포항`을 무크지 형식으로 혁신한다. 특히 타 지회와 비슷한 형식을 지양하고 다양한 내용과 자유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구성해 지역 예술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심도 있는 본격 예술지를 지향할 계획이다.

△포항예술사 발간 준비 작업 추진

1981년 포항예총이 출범한 뒤 38년을 이어온 지역의 예술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포항예술사` 발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한다. 포항예술사의 발간은 무한히 발전해 갈 지역의 예술문화가 지향해야할 좌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예술문화 아카이브 구축작업도 병행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2018 예술인 한마당

송구영신의 마음을 담은 예술인 한마당 행사는 자연재난으로 인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으나 창의적인 기획임을 인정받은 지난해 형식을 더욱 개선하고, 울산예총·경주예총과의 해오름동맹 협약을 통한 협력으로 우수한 예술문화 향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총회관 건립 추진

지역 예술인들의 숙원인 예총회관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예총회관은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창작활동에 있어 더없이 든든한 플랫폼이 될 것이며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예술문화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영재 포항예총회장은 “인구 50만의 경북 제1도시 포항은 산업도시에서 예술문화 중흥을 기반으로 환동해 거점 문화도시를 표방한 시정을 펴고 있으나 예술문화 발전의 주역인 예술가의 활동 환경이 열악한 현실이다. 경북 도내의 타 시군과 비교해보면, 구미시의 경우는 별도의 예술회관을 신축했고, 경주시나 안동시, 김천시 등 대부분 시 지역은 문화예술회관(혹은 예술의전당) 내에 예총 8개 단체의 사무실이 함께 있어서 장르 간 협업이 용이한 상태”라면서 “포항예총을 비롯한 여러 예술단체의 사무국이 임시공간을 전전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차치 하고서라도 포항이라는 도시 규모와 맞고 효용성이 잘 반영된 예총회관의 필요성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시급하다 여겨진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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