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대구 경북지역 하·폐수처리시설 235곳을 점검한 결과, 44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44곳은 33곳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고, 11곳이 TMS 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자체별 위반지역은 포항시 8곳, 경주시 5곳, 칠곡·문경·영양·영주·경산시가 각 2곳, 구미·영천·청도·영덕·대구·군위·예천·성주·고령·봉화군이 각 1곳 등이다. 방류수 수질기준초과 시설로는 구룡포하수, 영주하수 등 하수처리시설 24곳, 경주 화산산업단지와 성주 성주산업단지 등 폐수처리시설 8곳, 영양 분뇨처리시설 1곳이다. 또 TMS운영관리기준 미준수 시설로는 상대정확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대보하수 등 10곳, 최초 정도검사를 미실시한 구룡포하수 1곳이다.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염물질 항목별로는 총인(T-P) 17곳, 부유물질(SS) 9곳, 총 질소(T-N) 8곳, 총 대장균군 2곳,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화학적 산소요구량(COD)·생태독성(TU) 각각 1곳, BOD·COD 등 2종류 이상 복합항목 4곳으로 분석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위반시설에 대해 개선명령 및 경고조치(폐수처리시설)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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