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여야 3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윤재옥,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임기국회 회기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30일간이며, 3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임시국회 개회식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 일정을 논의한 결과 이달 30일 오후 2시에 본회의 개회식을 갖고, 회의 결정건과 국무총리 국무위원 출석 요구건을 처리키로 했다. 또 본회의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 수 있다면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을 처리하고, 이날 본회의에 올려 법안 처리를 하기로 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각각 1월 31일, 2월 1일, 2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은 5~6일 이틀간 바른정당과 정의당 대표가 대정부질문 직전에 각각 하기로 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다음 달 20일과 28일로 잡았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이지만 논의하기로 했던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충분히 논의했고 합의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산적한 법안과 여러 민생 개혁 법안들이 최대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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