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울진군이 지난 2년간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101억, 30억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 2016년 367건(절감률 5.4%)으로 55억원의 예산, 지난해 520건(절감률 3.6%)으로 46억원, 총 887건(절감률 4.4%)으로 10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울진군은 각종 계약사항을 빈틈없이 검토하는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통해 지난해 30억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청과 사업소 등에서 심사 요청한 103건 906억8천만 원을 심사, 공사분야 69건 22억3천200만 원, 용역분야 28건 7억800만 원, 물품구매 6건 6천200만 원으로 주로 현장여건과 상이하거나 불필요한 공종 또는 과다설계·계상, 표준품셈기준에 부적합한 내용 등을 심사한 결과 심사금액의 3.32%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제도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 설계 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써 종합공사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5천만원, 물품구매 1천만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불필요한 공정, 거래가격 조사 등의 검토를 통한 계약원가심사를 한다.

경주/황성호·울진/주헌석기자

    황성호·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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