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관 교체·누수 탐사 등
시민에 안정적 수돗물 공급
대구상수도본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 3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누수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수돗물 누수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와 상수도 경영합리화를 위한 것으로 노후관 개량사업, 누수탐사 용역, 배수관망 정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우선 녹물, 이물질 출수 등 수질 민원이 잦은 지역의 노후관과 누수가 발생하는 오래된 관을 교체하는 노후관 개량사업에 280억원을 투입해 65㎞의 노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누수탐사용역에는 20억원을 들여 체계적인 누수탐지 및 관리를 강화하며, 유수율이 낮은 지역과 누수에 취약한 도심지, 시장·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과 누수에 따른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 배수계통별로 급수구역을 체계화한 배수관망 구역화(Block System) 사업의 적정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해 6억원을 투입해 83곳의 배수관망을 정비한다.

본부는 지난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총 3천835㎞, 사업비 3천308억원으로 노후관 교체를 했고 2002년~2015년까지 475억원을 투입해 총 589곳의 배수관망 구역화 사업을 완료했다.

또 2003년~2017년까지 105억원을 투입해 1만1천500여 건의 누수 지점을 찾아 수선해 수돗물 6천100만t이 버려지는 것을 예방해 345억원의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등 상수도사업 경영지표인 유수율을 72.4%에서 93.0%로 20.6% 향상시켰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도 누수방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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