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과메기문화관 방문
아이들과 비누만들기 등
과메기 생산작업도 동참

▲ 10일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을 찾은 포항스틸러스 주장 김광석이 지역 어린이집 원생과 함께 과메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태국 전지훈련을 앞두고 포항지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홍보활동을 펼쳤다.

포항구단은 10일 최순호 감독 등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을 방문, 애플어린이집 원생 100여 명과 함께 과메기비누 만들기를 체험했다.

선수들은 아이들과 짝을 이뤄 꽁치모양의 과메기비누를 조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과메기 생산현장으로 이동해 과메기 견학체험장에서 과메기 생산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생산과정에 참여했다.

과메기 씻기, 널기, 포장, 정리 등의 4파트로 나눠 전 선수들이 추운 날 구슬땀을 흘려가며 과메기 생산 역군으로 거듭났다.

최순호 감독은 “맛있게 먹고 있는 과메기를 만드는 일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지 처음 알게 됐다”며 “힘든 체험이었지만 선수단이 함께한 과메기 생산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스틸러스가 포항의 동반자로서 어려운 시기에 포항을 홍보하는데 일조를 해준 데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시즌 꼭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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