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천374억 투입
건강증진 지도자 양성교육
치매예방 운동 `한궁` 보급
발달 재활서비스 지원
연금·수당 확대 지급 등

【안동】 안동시가 올해 1천374억원을 투입해 지역 노인·장애인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행정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을 위해 노인지도자 양성교육, 경로당 맞춤형프로그램 운영 및 생활체육 활성화, 경로당 개·보수 등 노인복지기반 조성분야에 94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초연금지원 확대로 어르신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노인들의 신체건강과 치매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한궁을 518개 모든 경로당에 보급할 계획이다.

기초연금대상자 선정기준이 단독가구 131만원, 부부가구 209만6천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의 만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연금대상자가 지난해보다 1천100여 명 늘어난 2만7천300명이다. 이에 시는 이들에게 총 718억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노인돌봄서비스사업 20억원 △노인일자리사업 55억원 △맞춤형 경로당 및 활성화 물품지원 19억원 △경로당 운영비 및 연료비 지원 25억원 △정수기 보급 및 안전관리 CCTV설치 2억원 △경로당 전기·가스시설 점검 및 안전사고를 대비한 대인보상·책임보험 가입 등 다각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빈틈없는 노인복지서비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조성을 위한 시설기능보강 등 노인 장기요양기관에 78억원, 재가노인복지시설 등에 2억원을 지원한다.

장애인복지 분야에는 지난해보다 34억원이 늘어난 41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장애인연금과 장애수당, 장애인의료비지원에 82억원 △장애인활동지원 36억원 △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운영비 235억원 △시설기능보강사업 13억원을 투입해 장애인 복지증진과 자립기반 조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회적 제약으로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및 생활안정을 위해 12억원,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해 발달재활서비스에 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장애인단체 운영의 활성화를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산시키고, 소통의 공간으로서 재활의욕을 고취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권천중 안동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백세시대에 걸맞은 노인여가문화 조성 및 건강증진과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재활의욕 고취 및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는 지원으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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