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나라산림 수출입 화물
영일만항 이용 협약 체결
수입톱밥 연간 1천200TEU
영일만항으로 운송키로

▲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장영길 ㈜나라산림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 ㈜나라산림이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영일만항 이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장영길 ㈜나라산림 대표,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 대표, 김도형 ㈜엘리온종합물류 대표, 지역 축산단체장, 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나라산림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연간 약 1만8천t(1천200TEU)의 톱밥을 수입해 포항, 경주, 영천지역의 축산농가에 축사바닥 깔개용 및 유기질 비료 수분 조절제 용도로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선적 후 부산항에서 하역, 육로를 통해 사업장까지 운송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나라산림은 기존 부산항이 아닌 영일만항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시험적으로 지난달 2회에 걸쳐 톱밥 24TEU를 영일만항을 통해 들여와 하역, 운송 등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도 실시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일만항은 연간 약 1천200TEU 이상의 신규물동량을 유치하게 됐다. 올해는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가 힘을 모아 12만5천500TEU를 목표로 냉동·냉장화물, 철송화물 등 신규 물동량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나라산림이 수입화물을 영일만항을 통해 운송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경주, 안동, 영천 등 경북권의 다른 수출입 업체들도 영일만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영일만항의 지난해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은 10만3천659TEU로 2015년 9만1천271TEU, 2016년 9만916TEU 이후, 3년 만에 연간 10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달성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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