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대기 신임 구단주 취임

▲ 임대기 삼성 라이온즈 신임 구단주(앞줄 왼쪽 세번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8일 오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임대기 신임 구단주 겸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임대기 신임 구단주는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제일기획 광고팀장, 국내광고 부문장, 삼성 미래전략실 홍보담당을 거쳐 2012년 12월 제일기획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한수 감독 등 코치진과 임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임대기신임 구단주는 “삼성 라이온즈 앞에 `야구 명가`라는 수식어를 만든 구단 전임 선배님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2018년은 움츠렸던 사자가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때”라며 “선수단 운영에 선순환 구조 정착, 선수 평가에 태도와 능력 반영, 철저한 자기 관리, 선수 발굴에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구단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임대기 신임 구단주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시카고 컵스와 제휴해 `빅데이터 스카우팅`을 선보이겠다”며 구체적인 구단 운영 방향까지 제시했다.

한편, 삼성은 2018시즌 새 캐치프레이즈 `New Blue! New Lions!`를 공개했다.

삼성 구단은 “블루 블러드(푸른 피)를 가슴에 담아 대도약을 위한 큰 그림을 계획하고, 이를 위해 작은 단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