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항시청대잠홀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가장 문화적인 새해 행사는 신년음악회다. 특히 우리나라 공연장의 신년음악회 중 대표적인 것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여는 신년음악회다. 포항문화재단이 새해 첫 공연으로 예술의전당 `2018 신년음악회`를 실시간 중계 상영한다. 9일 오후 8시 포항시청대잠홀에서 열린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함을 더한다. 음악을 통해 새로운 출발과 국민의 화합을 다지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있는 공연이다. 음악회는`클래식계의 아이돌`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 성시연 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의 지휘와 KBS교향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1부`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하여` 에는 김택수의`평창아라리변주곡`,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가요 `마법의 성`, `거위의 꿈`을 연주한다. 이어 2부`새로운 시작, 화합과 나눔` 에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3악장,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4악장 등의 곡들로 이뤄진다.

한편,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실시간 중계 상영은 2016년 12월부터 시작돼 포항에서 서울 공연장을 찾기 부담스러웠던 관객들에게 또 다른 방법으로 여러 장르 우수한 공연영상을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시, 7시 대잠홀에서는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우수공연을 상영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연 영상 작품 안내가 제공된다. 공연 영상 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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