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1조원클럽 가입 위해 공격경영
태왕도 5천억 수주 목표 확장 주력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서한과 ㈜태왕이 올해 사업영역 확장을 통한 사세 키우기에 나선다.

㈜서한은 지난 5~6일 비슬산 아젤리아호텔에서 전국현장의 임직원이 함께하는 동계연수를 실시하고 `First 2018! 서한 수주 1조, 한다면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8년 1조클럽 진입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서한은 올해 전국에 8천여가구 공급을 통해 수주목표 1조원, 기성목표 6천억을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역외진출의 본격화, 사업영역의 확장, 재개발 재건축 집중, 수주사업 활성화라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서한은 올해 전라도 순천, 부산 명지 등 역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달 중 모델하우스 공개를 준비하는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928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부산명지 오피스텔 520실, 대전둔곡 공동주택 2천300여가구, 순천매곡 주상복합 오피스텔 250실의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또 올 6월, 대구혁신도시 뉴스테이 477가구, 10월에 대구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 1천3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세종시에 블록형 단독주택 58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지역내 재개발 재건축에도 뛰어들어 오는 11월에 대봉1-3지구 679가구, 내당내서 재건축 376가구, 대구 달성군 공동주택 700가구, 수성구 파동 지역주택조합 사업 391가구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태왕은 지난 5일 호텔 라온제나 6층 레이시떼홀에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변화로 새롭게! 혁신으로 강하게! 태왕 2018!`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수주목표 5천억, 매출목표 3천억원을 설정했다.

이에 태왕은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쳐 나갈 전망이며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재건축·재개발사업, 일반건축물은 물론 토목분야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수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경기침체와 정부의 주택정책에 의거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비중을 두고 천안 구룡지구 830가구, 왜관 금산지구 447가구 등 2~3개 단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동구 신천동 주상복합, 성당동 주상복합 등 도심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주력해 신규수주를 확대하고자 하며, 에너지 절감형 단독주택단지 조성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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