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서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가파른 경사지에서 농사를 짓는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이 국가 중요농업 유산 제9호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역사성이 깊은 울릉 화산 밭 농업과 조선시대부터 뽕나무 재배에서 양잠까지 일괄 시스템이 전승돼 오고있는 부안 양잠농업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농업유산의 보전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유산자원의 조사,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 3년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울릉도 화산 밭 농업은 울릉군이 지난해 8월 농림부에 지정 신청을 한 이후 4개월에 걸쳐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와 현장조사를 거쳤다. 화산섬의 독특한 칼데라 지형과 급경사지를 밭으로 일궈 울릉도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밭 농업기술이 현재도 전승 유지되고 있다.

국가 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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