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하창래를 영입하며 센터백 라인에 힘을 실었다.

포항은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 중앙수비수 하창래를 FA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하창래는 18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한 파이터형 센터백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도 지녀 순간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동료 수비를 커버하는데도 장점이 있다.

중대부고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오갔던 하창래는 중앙대 진학 후 첫 2년은 공격수로, 나머지 2년은 수비수로 활약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해 상대가 힘들어하는 수비를 펼친다는 평가다.

하창래가 합류하면서 포항의 중앙수비는 기존의 배슬기와 부상에서 복귀하는 김광석을 비롯해 브라질에서 영입한 알레망까지 더욱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게 됐다.

하창래는 3일 오전 메디컬 테스를 거쳐 4일 시작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창래 프로필

중앙수비수 | 중앙대·인천(`17) | 프로통산 20경기 1득점 | 1994년생 | 188cm/82kg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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