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 해소 `호응`

포항시가 운영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농기계 임대건수는 2천92건으로 2016년 1천164건 보다 180%, 이용일수는 2천929일로 2016년 1천692일보다 173% 증가했다. 이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운반·세척·공휴일 임대 등 농업인들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운영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공휴일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농기계를 임대하거나 또 쓰고 난 농기계를 반납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는 자동사다리, 기중기 등 운반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차량 3대로 농가에 직접 운반하며, 세척시설도 마련해 농업인들의 시간과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남부(오천 054-262-3618), 북부(흥해 054-266-3620), 서부(기계 054-251-3337) 임대소에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는 땅속작물수확기, 덩굴파쇄기, 전동가위 등 7종 24대의 신규 농기계를 구입해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서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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