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막오페라 11편 24회 공연
시민 예술교육프로그램
`오페라클래스` `가곡교실`
국립발레단 `발레스쿨` 운영
세계최초 로봇오페라 준비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8년 한 해 동안 오페라 전문재단이라는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올해 16회째를 맞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매년 가을에 최고 수준의 프로성악가들로 화려한 무대를 펼쳐낸다면, 봄에는 대학생과 젊은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와 `영아티스트오페라` 등을 배치,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무엇보다 오페라 전문 극장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연간 11편의 전막오페라를 선보이며, 총 공연 횟수도 24회가 된다.

또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에서는 5편의 렉처오페라 총 10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페라축제 기간 중에는 소극장 오페라도 4편 준비하는 등 평균 월 1편 이상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공연 외에 아카데미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말 문을 연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삼성창조캠퍼스 내 위치) 강의실과 연습실, 소극장(카메라타)을 중심으로 전문가 육성을 위한 사업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오페라 저변을 확대한다.

일반 시민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인 `오페라클래스`, `가곡교실` 등 클래식 음악교육프로그램과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발레스쿨`, 청소년오페라합창단 `유스오페라콰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연중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의 최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에버5`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로봇오페라를 준비했다.

오는 3월 1일부터 사흘간 대구오페라하우스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완벽한 로봇 디바, 에버`를 공연하며, 소극장 무대에서 먼저 공연한 다음 추후 대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인재 발굴을 위해 1월 18일 오페라 작품제작과 오펀스튜디오 수업에 함께 할 실력 있는 음악코치와 피아니스트를, 2월 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에 출연하게 될 주요 배역 성악가를 뽑는 오디션을 실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지난해 우리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되고 향후 공연문화도시로 지정될 것 등을 감안했을 때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역할과 비중 역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제작을 제일선에 두고, 한발 더 나아가 훌륭한 성악가를 선발해서 교육하고, 해외로 진출시키는 사업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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