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학과 4학년 47명 모두
대학원생 김시현씨 1급 수석

▲ 자유 학기제 진로체험 행사에서 지역 중학생들이 대구대 언어치료학과 부스에서 전공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경산】 대구대 언어치료학과가 최근 발표된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주관 `제6회 언어재활사 2급 국가시험`에서 4학년 응시생 47명 전원합격과 대학원생인 김시현(29)씨가 언어재활사 1급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당시 이 학과 4학년생이었던 장대익 학생이 언어재활사 2급 국가시험 전국 수석에 올라 주목받기도 했다.

김시현씨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함께 전문가 특강,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 등이 시험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98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대구대 언어치료학과는 국내에 언어치료 학문 분야를 도입·정착시키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온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과다.

이 학과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첨단 임상실습실 등 양질의 학과 시설과 교육 시스템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1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해 50명이 넘은 학과 출신 교수가 전국 각 대학의 강단에 서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졸업생이 종합병원, 의원, 복지기관, 학교, 보건소, 치료센터 등지에서 언어치료사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완 대구대 언어치료학과장은 “전국 어느 대학과 병원, 센터를 가더라도 대구대 출신인 언어치료 분야 교수나 전문가가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와 유대감이 강력한 학과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한편, 언어재활사는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 문제를 겪는 대상자들의 중재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로, 이 자격증은 2012년에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전환됐다. 올해 언어재활사 2급 국가시험 전국 평균 합격률은 81.2%이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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