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양실 안전점검 완료 재가동
농기센터, 농업인에 무료공급

포항시는 `11.15 지진`으로 중단됐던 농업유용미생물 배양실을 재가동함에 따라 올해부터 다시 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농업기술센터 멸균배양기에 이상이 생겨 농업미생물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농업미생물 특성상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공급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건물에 대한 안전 검사와 보강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또 진동이 심한 에어콤프레셔에 방진 패드 설치와 배양기계 설비 안전점검을 마쳤다.

배양실을 가동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농업미생물 생산에 들어갔으며, 새해부터 다시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농업유용미생물은 주로 작물 생육촉진 및 토양 환경개선, 축사 내 악취 감소와 가축의 소화율 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 72t, 2016년 74t을 공급했고 매년 70t 이상 생산·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 규모 336㎡로 조성된 농업미생물 배양실은 멸균·살균배양기, 저온저장실, 포장기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농업미생물을 대량 배양하기 시작해 현재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4종을 포항지역 축산, 과수, 채소농업인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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